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 달맞이꽃
박정순 2014. 08. 03. 오후 06:00
3568
박정순 2014. 08. 03. 오후 06:00
3568
달이 좋아
달뜨는 뒷마루에 걸터앉아
동녘을 향해
목이 가늘도록 고개를 쳐들고
목마름도 삼키며
기다리는 달맞이꽃
한치 앞을 모른 것이 우리네 삶인 걸
하염없이 어둠을 삭이며
무엇하려 애타게 기다리는 가
그리도 좋아
솟아오르는 달을 향해
수줍은 소녀의 기다림으로
바람에 노란 입술이 바르르 떨때면
들꽃들도 살며시
환한 미소를 짖는다
달이 좋아 밤에 피는 꽃
너를 위해 달은 항상
웃으며 솟아오른다
댓글 2개
이창민
2014. 08. 04. 오전 10:31
얼마나 기달리다 그리움이 되었을까요 밤마다 달맞이꽃 처럼 맞이를 기다림을.
김성훈
2014. 08. 23. 오후 03:10
문득 지치는 날이 많기는 하지만 가끔 처량하게 바라보게 되는 달은 매일 곁에 있으면서도 가끔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