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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맞이꽃

박정순 2014. 08. 03.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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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좋아 달뜨는 뒷마루에 걸터앉아 동녘을 향해 목이 가늘도록 고개를 쳐들고 목마름도 삼키며 기다리는 달맞이꽃 한치 앞을 모른 것이 우리네 삶인 걸 하염없이 어둠을 삭이며 무엇하려 애타게 기다리는 가 그리도 좋아 솟아오르는 달을 향해 수줍은 소녀의 기다림으로 바람에 노란 입술이 바르르 떨때면 들꽃들도 살며시 환한 미소를 짖는다 달이 좋아 밤에 피는 꽃 너를 위해 달은 항상 웃으며 솟아오른다

댓글 2개

이창민 2014. 08. 04. 오전 10:31

얼마나 기달리다 그리움이 되었을까요 밤마다 달맞이꽃 처럼 맞이를 기다림을.

김성훈 2014. 08. 23. 오후 03:10

문득 지치는 날이 많기는 하지만 가끔 처량하게 바라보게 되는 달은 매일 곁에 있으면서도 가끔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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