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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우린 벽시계 인생인가
안상인 2014. 08. 06. 오전 09:22
3548
안상인 2014. 08. 06. 오전 09:22
3548
어쩜 우린 벽시계 인생인가/안상인
어쩜 우린 메마른 멍함으로 추락하는
고장 난 벽시계로
반복되는 일상만 오가는
시계추 같은 삶인가보다
정신이 좀 먹은 나이테 짙어질 때
생각이 유배당해
절벽에 매달린 촉은
멈춰선 벽시계로
동력 잃은 태엽이 되어
째깍째깍 초침이 던지는
인생의 느낌을 기절시키고
감성의 동선을 주저앉혀
시간만 죽이고 있었는지 모른다
인생 시간표 동그란 순리를
가슴으로 깨닫고
물레방아 도는 인생,
감성의 태엽을 되감은
쌩쌩한 벽시계로
뽀얗게 수놓으련다
어쩜 우린 벽시계 인생인가
똑딱똑딱 초침이 새기는
생각을 쫑긋 세워
느낌의 분침으로 낚시하면
시(詩)침이 얼을 낚는
시인이 이리라.
어쩜 우린 메마른 멍함으로 추락하는
고장 난 벽시계로
반복되는 일상만 오가는
시계추 같은 삶인가보다
정신이 좀 먹은 나이테 짙어질 때
생각이 유배당해
절벽에 매달린 촉은
멈춰선 벽시계로
동력 잃은 태엽이 되어
째깍째깍 초침이 던지는
인생의 느낌을 기절시키고
감성의 동선을 주저앉혀
시간만 죽이고 있었는지 모른다
인생 시간표 동그란 순리를
가슴으로 깨닫고
물레방아 도는 인생,
감성의 태엽을 되감은
쌩쌩한 벽시계로
뽀얗게 수놓으련다
어쩜 우린 벽시계 인생인가
똑딱똑딱 초침이 새기는
생각을 쫑긋 세워
느낌의 분침으로 낚시하면
시(詩)침이 얼을 낚는
시인이 이리라.
댓글 4개
이창민
2014. 08. 08. 오후 07:38
꺼꾸러 가는 시계 아님, 시간이 멈추어 버렸으면,
안상인
2014. 08. 09. 오전 11:43
감사합니다. 이창민님. 시간을 머금고 느낌을 내는 인생이길 소망합니다. 벽시계 초침처럼.
김문숙
2014. 08. 12. 오후 02:39
마지막 연이 참 좋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성훈
2014. 08. 23. 오후 02:35
시계와 인생은 미묘한 관계에 놓여져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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