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돈부콩 일기
박종영 2014. 09. 14. 오후 12:20
3826
박종영 2014. 09. 14. 오후 12:20
3826
돈부콩 일기
-박종영-
돈부콩 심은 후
하얀 나비 날갯짓 닮은 꽃피워
주렁주렁 열매 맺으면
백로 지난 선선한 9월이라,
줄기마다 갓끈처럼 흰 돈부콩 열어
가을바람 타고 볼록볼록 배를 불리고
옆자리 까치콩 눈치 보며
키워가는 긴 콩깍지,
저거 하얀 고물 모싯잎 송편 빚어
한 개 오물거리면
어느새 입안 가득 퍼지는
포근한 고향의 냄새,
철부지 유년의 하늘색 닮아 그리움 떠받치고 핀
푸른 돈부꽃,
빛의 속도로 배를 불리는 너를 사랑한다.
하얀 나비 날갯짓 닮은 꽃피워
주렁주렁 열매 맺으면
백로 지난 선선한 9월이라,
줄기마다 갓끈처럼 흰 돈부콩 열어
가을바람 타고 볼록볼록 배를 불리고
옆자리 까치콩 눈치 보며
키워가는 긴 콩깍지,
저거 하얀 고물 모싯잎 송편 빚어
한 개 오물거리면
어느새 입안 가득 퍼지는
포근한 고향의 냄새,
철부지 유년의 하늘색 닮아 그리움 떠받치고 핀
푸른 돈부꽃,
빛의 속도로 배를 불리는 너를 사랑한다.
댓글 2개
이창민
2014. 09. 15. 오전 09:58
돈부콩의 오묘한 일기 잘 읽고 갑니다.
박종영
2014. 09. 15. 오후 11:22
시골 밭둑에 심어놓은 돈부콩이 갓끝처럼 길게 늘어뜨리고 주렁주렁 열었습니다. 떡고물로는 제격인 콩입니다. 감사드리며 선선한 가을에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