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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여리디 여린 나의 마음아
한은총 김문숙
새벽 풀잎에 앉는 동그란 참이슬도
바람 한점이라도 지나 풀잎이 흔들려야
굴러 떨어 부서지는데
네 어찌 바람 한 점 없는 이 깊은 한 밤에
너 홀로 구르고 부서지느냐
갈대 흔드는 부산한 바람 지나가
휘어진 갈대잎 서걱이다 누워도
뿌리 제눈에는 붙어서 눕더라만
마음아 네 어찌
부서진 갈잎처럼 뿌리 없는 허공으로 허공으로 추락하느냐
사철에 한 번 피는 꽃들이 어찌 눈물없이 피느냐
꽃 짐 없는 열매가 있더냐
고난 없는 영광이 어찌 흔한 일이더냐
썩은 등걸에 어쩌다 핀 새순일지라도
스스로조차 뿌리를 내릴진대
아하 너는 반석의 새암줄기를 잊었느냐
흔들릴때 마다 더욱 짙어지던
꿈의 향기들은 다 어찌 하였더냐
천천히 또 천천히 천천히
태초에 흑암 헤쳐 내려 주신
깊은 호홉을 열번 백번 시행하여라
네 알지 못할 흑암일지라도 그 분 치유계신 그곳에
네 모든 피흘리는 여린 맘들을 내려놓아라 -
마음아 마음아
너 없는 육신 원치도 않고 너 없이 내 영혼 부유 할 수 없구나
별마다 모두 각각의 제 자리를 되찾으며
창조주 걸어 놓으신 곱디고운 해 궁창에 다시 뜰때까지
온 밤 씨름하여 결국은 엘리야의 겉옷을 취할 때까지
마음아 마음아 편히 쉬거라
댓글 2개
그렇죠!?^♡^ 마음아 마음아 내 형상의 숨? 아
인사가 아주 많이 늦었지요? 감사합니다 더욱 행복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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