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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나 한 듯 비가 내리고
김현배 2014. 10. 11. 오전 01:23
3661
김현배 2014. 10. 11. 오전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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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운 오후의 땀 내 나는 셔츠
종종 걸음치는 아이들과 그 옆의 부모들
전기가 찌릿하듯 환희의 순간을 향해
오늘도 세상은 달려간다
어느 외로운 늑대의 절규라고 했던가
늑대는 세상을 가져야만 했다
마침 하늘에서 약속이나 한 듯 비가 내리고
부산해진 길가엔 빛을 갈구하는 무리들이
두둥실 떠다니다 이곳저곳 모여 속닥거리는데
그들의 말 속에 비치는 세상의 빛이란
스스로의 힘으로 중요해지고자 하는
어떤 갈망이 아니었던가
- 20140427
댓글 2개
그저
2014. 10. 12. 오전 12:45
위로의 비 사랑의 비 흠뻑 젖고 싶은 비
김현배
2014. 10. 12. 오전 11:35
갑자기 내리는 비가 세상을 향한 늑대의 마음을 다독여줍니다 감사합니다. 그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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