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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전서를 읽고서(객기)
박동수 2014. 12. 03. 오전 01:03
3693
박동수 2014. 12. 03.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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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기(客氣)
글을 쓰는 천직
날마다 아름다운 글을 쓰려고 애타지만
이놈의 붓은 저 멋대로 거친 언어(言語)만 골라댄다
도무지 환한 구멍이 보이기는 걸렀다
날마다 아름다운 글을 쓰려고 애타지만
이놈의 붓은 저 멋대로 거친 언어(言語)만 골라댄다
도무지 환한 구멍이 보이기는 걸렀다
구멍가게 열어 500원짜리 새우깡 파는 아버지가
부도나서 신용불량자 되는 것
콩나물 천원자리 에누리해 500원에 사들고 오는
아내의 새벽길에 빛을 보기 힘들다며
도둑질 한 돈을 지키기 위하여 진돗개를 키우는
도둑놈이 들 끊는 이상한 나라에 분노
부도나서 신용불량자 되는 것
콩나물 천원자리 에누리해 500원에 사들고 오는
아내의 새벽길에 빛을 보기 힘들다며
도둑질 한 돈을 지키기 위하여 진돗개를 키우는
도둑놈이 들 끊는 이상한 나라에 분노
부패한 행운을 도둑질 하기위해
대도전서(大盜傳書)를 읽기 시작했다는
시인의 객기(客氣)의 고백
대도전서(大盜傳書)를 읽기 시작했다는
시인의 객기(客氣)의 고백
뭐가 다를까
들 끓는 도둑때들 모두 소금물에 채워 무거운 화강암 다듬돌로
꾹꾹 눌러 쭈그러진 짱아지로 만들어 놓으면
환한 구멍이 생겨날까
훤한 구멍 속에서 아름다운 글들이 쏟아지고
시인의 객기(客氣)가 평화의 깃발이 되려나
꾹꾹 눌러 쭈그러진 짱아지로 만들어 놓으면
환한 구멍이 생겨날까
훤한 구멍 속에서 아름다운 글들이 쏟아지고
시인의 객기(客氣)가 평화의 깃발이 되려나
단돈 만원이 공짜로 생기면 은하수를 사서
은빛 떡가루를 온 이웃에 나누어 주고 싶다는
시인의 떨리는 음성이 귓가로 흐르며
은빛 떡가루를 온 이웃에 나누어 주고 싶다는
시인의 떨리는 음성이 귓가로 흐르며
아! 나도 이 이상한 나라에 사는구나
객기(客氣)의 울분이 터지기 전
지진이 되어 흔들리고 있다
객기(客氣)의 울분이 터지기 전
지진이 되어 흔들리고 있다
댓글 7개
문희
2014. 12. 03. 오전 11:51
상당히 거친 표현이시군요.^^ 아무튼 조심하겠습니다. 덜덜~
박종영
2014. 12. 03. 오후 09:39
부족한 글에 세세하게 평가해주신 덕에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동수
2014. 12. 03. 오후 10:15
부족한 글이라니요 어느 시인인들 객기를 부리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나는 세상임을 누가 부인할 입이 있을까요. 메스콤마다 큰소리나는 것은 모두 도둑 잡는 이야기 뿐인데...세상을 제대로 보는 눈이 있는 시인들이 똑같은 마음 아니면 그 또한 카멜리온처럼 아부하는 사계절 인생일뿐 붓을 꺾어야지요. 눈이 펄펄 옵니다. 검은 세상을 하얗게 바래지도록 오려나 봅니다. 박시인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14. 12. 03. 오후 10:19
참 그 덜덜은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김현배
2014. 12. 04. 오후 10:28
객기가 사람을 미치게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동수님
박동수
2014. 12. 05. 오전 06:18
오랫만이네요. 요즘 사람들은 모두 정신병자같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말입니다. 그래도 객기라도 부리며 미친짓이라 생각 할 수있는 사람은 정상일 겁니다. 아마 그것이 순수한 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김현배님
문희
2014. 12. 05. 오후 04:16
남의 것 훔지고 사는 도둑으로서는 떨릴 수밖에 없다는 표현입니다. 떠는 사람 없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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