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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에 내리는 눈

박정순 2015. 01. 22. 오후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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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내리는 눈 글/박정순 하얀 눈이 내린다 긴 기다림이 눈이 되어 살포시 내리는 날 함박눈을 밟으며 그 누가 갔는지 하얀 발자국을 따라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며 걸어가면 언덕 밑 모퉁이 돌아 숲속의 찻집에서는 연기가 피어나고 찻잔에서 모락모락 그리움이 피어오른 찻집 안에서 음악에 취해 누굴 기다리는 가 그저 창밖을 바라보는 여인 동백꽃을 닮은 얼굴에서 저 눈이 내려서 설익은 사랑을 만날 수 있다면 내리는 눈이 이 세상을 다 덮어 그리움이 벗겨진다 해도 눈 속에 하얀 웃음 묻어놓고 만나리라

댓글 3개

박종영 2015. 01. 23. 오전 10:00

눈과 그리움 정겨운 장면이 연상되고 옛날로 돌아가 콩콩거리는 청춘을 추억합니다. 건승하십시오/

겨울산 2015. 01. 23. 오전 10:30

눈위에 하얀 발자국 그 발자국을 밝고 걸어가는 옛추억이 생각나게 합니다.

문희 2015. 01. 24. 오전 09:02

쉽게 지워지지 않을 크리스마스 카드의 풍경 같습니다. 창가의 여인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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