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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이원국 2015. 01. 25. 오후 07:37
3703
이원국 2015. 01. 25. 오후 07:37
3703
가두리
그들만의 약속은 순리인 것처럼
밀물이 들자 밑밥을 던지고
썰물을 기다리는 것이다
죽창을 꽃아 역은 비밀에
성벽을 쌓은 제왕의 은밀스런 모략은
그물에 걸리어 사경을 헤매다
숨 끊이는 것보다 더 처참한
사형수가 되리라 자처하는 고깃덩이들
한순간 퍼덕거리다 절명하리라
저 바다에
운이 있을런가
사랑이 있을런가
수렁이 있을런가
얼마나 많은 덫이 있을런가
썰물에 버려질 필사의 몸부림
지킴이란 이름으로
상을 기다리는 저 물새들
죽창이 뾰족뾰족 성벽 같은 몸 드러낼 즈음
비린 물 내 맡은 율동은
몸짓도 다르다.
[東源]
그들만의 약속은 순리인 것처럼
밀물이 들자 밑밥을 던지고
썰물을 기다리는 것이다
죽창을 꽃아 역은 비밀에
성벽을 쌓은 제왕의 은밀스런 모략은
그물에 걸리어 사경을 헤매다
숨 끊이는 것보다 더 처참한
사형수가 되리라 자처하는 고깃덩이들
한순간 퍼덕거리다 절명하리라
저 바다에
운이 있을런가
사랑이 있을런가
수렁이 있을런가
얼마나 많은 덫이 있을런가
썰물에 버려질 필사의 몸부림
지킴이란 이름으로
상을 기다리는 저 물새들
죽창이 뾰족뾰족 성벽 같은 몸 드러낼 즈음
비린 물 내 맡은 율동은
몸짓도 다르다.
[東源]
댓글 2개
겨울산
2015. 01. 26. 오전 09:42
왜 가두어 놓고 세상울 볼 기회조차 주지 않는가.
문태성
2015. 01. 27. 오전 09:46
갇힌 겨울 갇힌 새 갇힌 고기들, 그 고기를 얻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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