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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꽃의 밀어
박종영 2015. 02. 04. 오전 12:20
3975
박종영 2015. 02. 04. 오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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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꽃의 밀어
-박종영-
하얀 분가루 한 움큼
곱다 한 얼굴에 발라준다
생긋 수줍어 보조개 흠뻑 패이며
꽃이 붉은 입술을 내민다
얼굴이 붉어진다
원초에 두근거리는 가슴 모아
볼록한 두 개의 봉오리 감싸 주라
관능의 눈짓이다
꽃의 가슴골로 젖어내리는 눈의 즐거움
나무마다 옷을 벗으며
촉촉한 기운 받아 양분으로 저장한다
눈은 또 내리고
겨울이 서둘러 봄의 길을 내며 사라지는
강산의 골마다 불타 오르는 꽃향기
댓글 5개
문희
2015. 02. 06. 오전 09:30
절개있는 소박한 여인이 따뜻한 선홍색 입술로 차가운 님을 녹여주는 모습을 생각 해 봅니다, her lips are warm while yours are cold 옛팝송도 생각나는군요. 잘 어울리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김현배
2015. 02. 06. 오전 10:58
여인의 향기에서부터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촉촉한 기운 받아 생명을 살찌우는 ... 감사합니다. 박종영님
박종영
2015. 02. 07. 오전 12:31
눈의 기량에서 자연을 배웁니다 주말입니다. 넉넉한 시간 되십시오. 김현배님/
박종영
2015. 02. 07. 오전 12:33
겨울 동백, 눈의 차가운 그리움을 갖고 싶어 눈속에서도 붉은 입술 불태우며 우쭐댑니다. 감사합니다. 문희님/
이춘영
2015. 07. 10. 오전 12:49
꽃의 색깔이 우리에게 색감을 주고 , 가꾸어진 꽃을 보면 행복하다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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