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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그리움

김현배 2015. 02. 08. 오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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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이 적막한 우주에 불을 지른

허황된 영혼들이 머무는 쉼터


아무도 굳이 나서려 하지 않으며

기나긴 역사의 조각들을 말하지 않는다


나를 둘러싼 구형(球形)의 보호막

어둠이 깊어지고 장작불이 높이 타오르는데


그리움을 굳이 말하지 않는 그들

어찌보면 가장 그리워하는 그들이 아니었던가


조용한 가운데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다

태양을 닮아 조심스런 갈망을 품고


은은하게 빛을 발한다

가장 오래도록 빛을 발한다


- 20141115

댓글 5개

문희 2015. 02. 09. 오후 11:20

\"저 우주는 나를 원하지 않는다\"하며 스스로 세상을 떠난 천문학도, \"우주에서 지구의 역사는 두꺼운 책갈피 후르륵 넘김에 한 글짜만도 못하다.\"하는 어느 분, 그러나 작은 생명의 귀중함을 잃지않고 원하는 바를 꾸준히 추구하는 그대야 말로 진정 소중한 님입니다.

김현배 2015. 02. 09. 오후 11:31

인간은 순간을 통해 우주를 아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문희님

김성훈 2015. 04. 18. 오후 09:07

마치 맑은 영혼의 별빛을 연상시키는 시인듯 합니다.

김현배 2015. 05. 24. 오후 07:40

맑은 영혼의 별빛. 들을수록 즐거워지는 말씀 같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김성훈님

이춘영 2015. 06. 12. 오전 01:43

긴긴여정을 한순간에 뺏으려하는 독수리 같은 눈들이 있어서 순간을 저장해 두고 싶어도 저장할수 없고 , 계속 고갈되어 자꾸 순간을 노리다 보면 , 결국 너무 쳐지고 낙후 되므로 확하고 알확 천금을 노리듯이 살면 순간에 다 잃을수 있습니다 . 나의 일상으로 확하고 돌아 오도록 모든 정신을 잘 고수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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