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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등(風燈)

김문백 2015. 02. 11.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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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등(風燈) 동지섣달 기나긴 밤 나 홀로 지새며 편지를 씁니다 저 아득한 천국을 향하여 보내 드리는 때늦은 너무나도 늦게 쓴 사무친 글월 내 어리석은 하소연을 이제서야 전합니다 어머님 살아 생전 드리지 못한 눈물의 편지 사랑합니다 진정 사랑했습니다는 고백을 왜 오늘에 와서 써야만 하는지요 수많은 별들이 속삭이는 저 밤하늘로 흐르는 바람자락을 날아오르는 풍등에 실어 멀리멀리 띄웁니다

댓글 4개

김문숙 2015. 02. 12. 오후 12:33

dP dP 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읍니다. 가슴에 담고만 사는 사람보담 현명하지요 더욱 행복 하소서

김문백 2015. 02. 13. 오전 01:07

우리의 삶은 후회와 회한으로 남는 것 사무친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가야만 하는 길이겠지요

김현배 2015. 02. 14. 오후 10:04

하늘과 땅 사이의 아득한 깊이가 풍등이 그리는 궤적을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문백 2015. 02. 16. 오후 08:05

내 그리움 풍등에 실어 때늦게 띠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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