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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향해 위로

김현배 2015. 02. 14.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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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물 속 그는 그 누구의 음성도 들을 수 없었다

그 속에서 한없이 가라앉는 그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손을 내밀지 않았다


그저 저희들끼리 싸우면서 웅성거릴 뿐이다


모두가 저 깊은 심연으로 빨려들고 있다

그 무엇보다도 빠르게 짧은 시간은 종말을 고하게 된다


차디찬 물 속 그는 그 누구의 도움도 구하지 않았다

빛을 향해 위로 또 위로 계속 올라갔다

해류의 도움으로 쉽게 표층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아무도 없는 해안에 올라선 그는 하늘을 보았다


아무도 저 높은 태양을 볼 수 없다

그 무엇보다도 빠르게 모든 것이 선명해진다


- 20141121

댓글 4개

문희 2015. 02. 16. 오전 10:15

홀로 그가 추구하는 마음의 천국에 다가가는 느낌! 따뜻하고 밝은 빛이 그를 반깁니다.

문태성 2015. 02. 16. 오전 11:16

시인님의 몸짓이 몹시 아립니다.

김현배 2015. 02. 16. 오후 01:39

고통의 바다에선 무엇보다 빨리 나오는 것이 최선의 길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태성님

김현배 2015. 02. 16. 오후 01:40

언제나 목적지가 있기에 우리들은 즐거이 그 길을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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