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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려나

이원국 2015. 04. 12.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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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려나



잔득 찌프리더니

안개 자욱하다

저린 듯, 시린 듯

휘젓어 놓구나

오금 절이도록 마비시키는 쥐

못된 바람이 자고 갔는가

도토리 찾다 길 잃은 다람이가

바람을 놓았구나

하나의 얼굴이 열이 되니

중풍이구나

허허 이걸 어쩌누

비가 올려나

이리저리 쑤셔 놓았구먼

잠시 머물 나그네 인데

왜 이리 허탈할꼬.




東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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