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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면

박영배 2015. 04. 14.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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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면 / 혜원 박영배 꽃 피고 지고, 온종일 꽃잎 날리는 4월이면 어김없이 봄을 탑니다 백목련 하얀 미소가 말간 하늘로 흐르고 닫힌 마음에 온기가 느껴지면 먼 데서 아련한 기별 하나 올 것만 같아 빈 마당으로 눈이 자주 갑니다 오랫동안 묻고 살아온 꽃 사연 하나 한때 철없이 뛰놀며 부르다만 노래처럼 철 지나 얼음장 밑에 가라앉는 줄 알았는데 이맘때면 집 마당에 소복이 피어올라 가슴 뭉클하게 손 내미는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밤이 되면 꽃잎이 눈처럼 날려 유리창 너머 슬프게 기웃거리는데 얼마나 더 묻고 살아야 잊힐 수 있을까 저만치 잠든 계곡으로 산물 내려가는 소리 내 침침한 가슴으로 백목련 꽃등 하나 잔잔히 흐르고 있습니다

댓글 2개

박종영 2015. 04. 14. 오전 11:02

산물 내려가는 소리, 침침한 가슴으로 백목련 꽃등이 잔잔히 흐르는 詩句에 마음을 놓습니다. 그간 안녕하신지요? 박시인님, 건승을 빕니다.

김성훈 2015. 04. 18. 오후 03:10

봄의 절정인 4월은 꽃들의 향연이 가득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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