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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신호등
김봉길 2015. 06. 01. 오전 06:15
3723
김봉길 2015. 06. 01. 오전 06:15
3723
어디라 더 갈까 갈까
휘엇뉘엇 둘러보아도
빨간 불
파란 불 저리 많은데
잠시 보일 듯
노란 불은
점점 작아져만 가고
아직
내 불은 켜졌는지
아니 꺼지려 하는지
오늘도 보이질 않는다
혹시
여기가 내 세상인가
또 손들면
깜빡이지 못하고
꺼지지도 못하는
낡은 신호등만 보이고
하, 언제까지 나는
부끄럽지도 않게스리
밤새 너도 나였구나
웃어야만 하는 것이냐
(주)휘엇뉘엇- 휘청거리며 갈듯 말듯 걷는 모양
댓글 2개
문희
2015. 06. 06. 오전 09:54
한 밤중 넓은 사거리의 신호등 앞에 홀로 멈추어 정적의 도심속 깜박이는 불빛을 생각해 봅니다. .. 먼 길 떠나야 할 이 비웃는 것이냐 응원하는 것이냐
김봉길
2015. 06. 13. 오전 09:13
그저 바라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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