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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
박동수 2015. 06. 28. 오전 10:17
3701
박동수 2015. 06. 28. 오전 10:17
3701
비가 오는 날 / 박동수
7월의 해는 여전히 서산을 넘고
빗물에 질퍽한 길 아득하기만 하다
비에 젖어든 옷깃 속처럼
축축한 기억엔
고향집 아랫목으로 스며드는 마음
애틋한 열망의 꿈이지
비가 오는 날에도
먼 바다에서는 태양은 떠오르고
저물어갈 시간을 밟는다
끝 모를 길 쉼 없이 가야만하지
수 없는 고비를 넘어서 온 먼 길
엮였던 아련한 인연(人緣)들
빗물에 씻겨간 꿈이었을까
생의 무거운 짐들만이 동행 일 뿐
또 비가 내리네
얼마나 남았을까 길위에 선다
댓글 4개
김문숙
2015. 07. 08. 오후 01:48
멋이 있어 보이는데 저 같은 이에게는 많이 참으며 글자를 읽어야 하지요. ㅎ
김현배
2015. 07. 08. 오후 04:24
쓸려가는 빗물에 내 몸도 씻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춘영
2015. 07. 10. 오전 12:38
빗소리를 들으면 누군가 우는듯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
박동수
2015. 07. 12. 오후 05:04
참으며 읽어야하는 이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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