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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를 바라보며
김문백 2015. 07. 31. 오전 10:05
4372
김문백 2015. 07. 31. 오전 10:05
4372
반딧불이를 바라보며
ㅡ 합천호에서
둥그런 보름달 떠오르는
호숫가에
소리 없이 길을 가는
작은 빛을 보았느냐
밤이슬 내리는 풀섶 너머로
깜박깜박
등댓불처럼 멀어지는
반디를
사랑하는 사람아
그대는 보았느냐
깊고 고요한 저 하늘을
외로이 흘러가는
한 줄기
가냘픈
반딧불이를
댓글 4개
이소영
2015. 07. 31. 오후 10:03
살아 숨쉬는 모든것은 외로운것 같아요 나 아닌 다른사람의 웃음속에도 외로움이 숨어 있음을요 삐에로의 눈물 ....
김문백
2015. 08. 02. 오전 01:32
그 누가 말했던가요 외롭지 않는 사람은 시를 쓸 수 없다는 것을 =
김현배
2015. 08. 02. 오후 10:30
고독한 길에도 분명 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가냘픈 반딧불이처럼 세상을 자탱하는 아틀라스처럼.
문희
2015. 08. 04. 오전 11:56
외롭지만 스스로 빛을 발하는 위대함(?)을 존중합니다. 우리가 바라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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