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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락서산

송성헌 2015. 10. 01. 오후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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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본 해를
한낮 동안 보지 못하고 지냈다


남의 인생을
내 맘대로 탓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누구의 인생을 탓하더라도
내 인생에 맞닿아 있는 것까지
탓할 순 없는 거다


누가 나를 탓하더라도
지울 수 없는 것까지 지우진 못한다
고칠 수 없는 것까지
지우고 가려다
해를 볼 틈이 없었다


일락서산에서
한낮 동안 보지 못한 해를 본다

 

댓글 1개

이춘영 2015. 10. 01. 오후 08:02

내자신도 어쩌면 남탓만 하고 살지는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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