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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시사랑 2015. 10. 02. 오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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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이 재 호 한때 나는 그 아무것도 찾지 못하여 불안하고 쓸쓸하게 방황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젊다는 그 하나만으로 세상은 자유였고 헛된 꿈과 헛된 욕망도 사랑이라 믿었던 언덕을 내려오면서 진실한 감각과 쾌락이 헌 비단 옷 같은 가을 낙엽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 어깨 위에 무거운 고통이 위선과 외로움과 고독하게 어울리고 나는 그래도 비굴하지 않으며 후회하지 않겠다면서 절망하고 있는 처량한 뒷 모습에서 낙엽 빛 따뜻한 시의 푸른 음성을 가물거리는 촛불처럼 바람 소리 속으로 들어야 했습니다. 북두칠성이 빛나는 저 별빛 하나로 하늘을 다 퍼담는 시인의 마음을 나는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세월에 좀 먹은 낡은 낙엽을 쓸어 모아 불을 피우는 노인이 나 처럼 어리석은 인간에게 책을 읽혀 주고 있는 이 때 늦은 가을날에.

댓글 1개

이춘영 2015. 10. 03. 오후 08:57

어릴대 나는 책을 읽으면 다아는 사람이 되는 줄 알았다 . 남자들은 여자를 만날때 옆에 책을 과시물로 끼고 만난다고 했다 .그러나 책은 과용된 많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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