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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탓하진 않으리

이춘영 2015. 10. 01. 오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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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을 탓하진 않으리


낙엽이 되어 굴러 다니는

낙엽을 보며

낙엽을 태우는 사람의 마음을 느낀다 .

눈이 매워 고개를 돌리며 낙엽을 태운다 .


봄에 피었던 꽃들의 향연을

꽃들이 만개해서

우리를 즐겁게 한만큼

꽃이 지는 그늘은 우울하고

떨어진 꽃잎을 치우며

투덜대는 사람들의 모습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항상 투덜대는 사람은 투덜대고

치우는 사람은 치운다 .


꽃이 피던 그저리에서

사진 찍던 그자리에서

아이들도 자라고


이제 스산한 바람이 불어

덜컹 거리는 소리가 들려도

기분 나쁜 냄새를 몰고가 평정 시키는 때

그늘진 가을이 스산한 바람을 몰고가는

정념의 소리를 들으며

또 한해가 가고

오려는 한해를 알리는 구나 .




댓글 1개

이춘영 2015. 10. 01. 오후 08:23

가을이 왔는데도 덧없이 열내는 사람들로 열로 휩사이고 , 확 화를 낼까 참을까 뱀의 혀처럼 낼름거리듯이 , 어쩌지를 못한다 . 결국 먼저 화내고 자신을 불치르는 사람이 지는 게임처럼 , 화내지 않아도 나을것은 없는데 뜨겁지만 그런것이 뜨뜨 미지근하다고 하는 걸까 ! 참 옛날 말이 지금 맞는 것도 없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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