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눈부시게 푸르른 날

송성헌 2015. 10. 09. 오전 10:14
3979

문 밖에 나와 서있으면

햇볕이 먼저

나를 알아보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맞잡아 주고 있다.


햇볕이 가슴까지 들어와

속삭인다.


보라 두려워 마라

옛 것이 다시 나오도다.


사망의 권세가

지금 없어졌으니

썩을 것은 썩었고

씨알에서 움이 싹텄도다.


그러고 보니 내 가슴 깊은 곳에서도

싹이 트고

햇빛과 함께 초록이 흐르고 있다.

댓글 1개

황진하 2015. 10. 16. 오전 10:50

가을의 햇빛처럼 생명이 영그는 날을 기다립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