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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의 빈 자리
시사랑 2016. 02. 20. 오후 06:06
4562
시사랑 2016. 02. 20. 오후 06:06
4562
그대와 나의 빈 자리
이 재 호
너무 바쁘게 살아왔구나.
마음 속 빈 자리를 걱정하자.
비위낼수록 채워지는 빈 자리를 위해
자리에 알맞는 무엇이라도 만들 때이다.
제 시간에 맞추어
예약된 자리를 찾아와 앉는 사람들은
복 받은 저녁일 것이다.
채워질수록 아득하게 비워가는 자리라면
저 숭엄한 빈 자리의 쓸쓸함에
우리는 옷깃을 여미자.
그대와 내가
세상에 때 묻은 옷을 벗고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비어 있음은 부끄러운 일이다.
아무렇지 않게 위안 받을
빈 자리를 찾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위한 약속 하나
아직 지키지 못하였을까?
외롭다는 것은 바쁘지 않다는 증거이다.
빈 자리의 그리움을 배우자.
빈 자리가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사랑을 배우자.
댓글 2개
참숯
2016. 02. 23. 오전 08:51
빈자리가 너무 많은 것도 문제지만 빈자리가 없는 사람은 더 큰 문제입니다 자리에 알맞는 우리네 삶이길 바랍니다
문희
2016. 02. 24. 오전 08:46
빈 자리에 세상의 아름다움, 사랑이 채워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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