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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노래

박종영 2016. 03. 05. 오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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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노래

 

                      -박종영

 

 

맨 처음 봄을 알리는 꽃은
아무래도 알싸한 매화꽃이 으뜸이어서
그거 가녀린 꽃대에 어울러
폴폴 향기 앞세우고 오는 초봄이 
어두운 마음 안에 정갈한 향기를 안긴다
덩달아 변산바람꽃, 노루귀, 복수초가 
그리움으로 서 있어
봄의 기척은 언제나 우리들의 눈에 잡힌다
푸름으로 출렁대는 묵정밭,
다문다문 눌러앉아 하늘빛 꽃술 다듬는
별꽃이 한 축 끼어 으스대는데
천지사방 꽃의 웃음으로 질펀한 강산,
분주한 눈빛으로 담아내는
꽃들의 이름 그리움으로 새기니
두툼하게 살찌는 마음이 행운이거늘,
어찌 찬란한 봄을 즐겁게 마중하지 않으랴.

 

댓글 4개

문희 2016. 03. 09. 오전 08:48

곳곳에서 예븐 꽃들이 다투어 봄을 알립니다. 이 찬란한 봄이 우리를 즐겁게 하리라 믿습니다.

박종영 2016. 03. 09. 오전 11:21

눈부신 꽃의 향연이 펄쳐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꽃들의 향기가 매마른 우리네 삶속에 향기를 넣어줍니다. 감사드리며 꽃샘추위가 기승를 부리는 봄날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문희 문우님//

백야 2016. 03. 09. 오후 12:36

박 시인님 ! 오랜만입니다. 벌써 봄이군요. 며칠전에 춥다고.. 몇년만에 추위라고.. 햇었는데.. 벌써 봄인가 봅니다. 오늘아침 출근길 양옆에 펼쳐진 산들이 조금씩 숨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이제 곧 벗꽃이 만발 하겠네요. 저는 벗꽃까지는 못볼 것 같군요. 곡 출국해야 하니까요. 이번 고국 방문은 행복했습니다. 늘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박종영 2016. 03. 10. 오전 10:05

백야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건안하시지요? 음력 2월 영등바람이 심하게 불어 쌀쌀합니다. 그래도 봄꽃들이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어 기다려 지는 봄입니다. 부족한 글에 정겨운 격려말씀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늘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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