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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시이다
백원순 2016. 04. 21. 오후 12:28
4444
백원순 2016. 04. 21. 오후 12:28
4444
사람이 시이다
저 너머 경계에서
이 우주 공간에 오는 울음 소리
봄에 내리는 소낙비
새벽 어둠에 밀려오는 파도소리
파란 하늘 푸른 들판
바다에 일렁이는 파도소리
별빛 건너오는 발자국 소리
계속되는 장마에
옆집 부침개 냄새
하루종일 기다리다
저녁 늦게 돌아 온 주인 손 바닥 햟는
우리집 메리 혀바닥
가난하고 지친 외로운 부부가
저녁나절 끓여 먹는 오래된 된장 맛
사람들이 지나가고
시간 속에 그들은
그들만의 시를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이 길을 걸어 간다
하루꽃이 다 지고 난 저녁에
어두워 진 하늘에
수많은 사람들의 시가 반짝인다
댓글 1개
문희
2016. 04. 26. 오전 08:13
만물에는 각각의 역사와 의미가 있겠지요? 특히 사람들은 인생이나 자연에 많은 느낌을 가지고 살아가니 저도 시가 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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