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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민들레의 증언(6.25)
박동수 2016. 06. 25. 오후 12:21
3727
박동수 2016. 06. 25. 오후 12:21
3727
어느 민들레의 증언
글 : 박동수
힘겨운 씨앗하나
발길 잦은 거친 길가에 떨어져
노란 꽃잎 피운 민들레
발길에 밟혀도
몸을 낮추며 살아 온 긴 세월
길 섶의 외로운 꽃
홀씨 날리며 시들어 가는
이 땅의 민초 야생화
우리는 그렇게
이 땅을 지키며 피고지며
우리는 그렇게
이 땅을 붙들고 살았다네
- 6월의 이 땅의 언어 -
20160625
댓글 2개
박동수
2016. 06. 25. 오후 12:31
6.25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상한 이념으로 흘러가는 오늘의 이 땅 정말로 바보들만 살고 있는 걸까. 누더기 옷을 입고도 배꼬프며 부끄럽지 않고 지켜온 이 땅 침략자에 짓밟히고 쓰러지면서 한치의 땅을 찾으려던 민들레처럼 질겼던 그 영들. 그들은 625에 쓰러져 갔다. 우리는 왜 알고 싶어하지 않을까?
문희
2016. 07. 02. 오후 12:08
밟혀도 꺽여도 민초는 끝 없이 일어나 세상을 꽃 피웁니다. 한반도의 짓밟힌 민초들, 평화와 번영을 꺽으려 하는 이들도 결국 아름다운 강산에 굴복하고 말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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