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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沃土)
옥토(沃土)
글 : 박동수
긴 혹서(酷暑)의 예보
시뻘겋게 달은 한낮을 껴안고
타드는 입술
비가오지 않으면
사막같이 되어버릴 마음
비는 언제 올까
날마다 새롭게 펼치고 싶지만
푸석한 심전(心田)에
생각만으로 뿌린 씨앗이
결실이 있을 수 없다
진리를 빙자한 춤사위로
갖가지 씨앗들을 뿌렸어도
거두는 자의 은총이
빗물로 내리지 않는
삶의 밭이
옥토(沃土)일 수 없으리라
뿌린자와 거두는자의
이치를 우리는 왜 잊고 사는걸까
오늘도 헛된 입술로
세상 두려운 씨앗을 뿌리지만
옥토는 어디에도 없구나
20160711
댓글 5개
그림의 땅을 보니 고흐도 씨를 뿌리는 사람을 옥토위에 그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달가스와 같은 애국심이 있다면 거칠은 땅도 옥토로 변모되어 싹을 틔우게 할 것입니다.
하긴 그림은 어쩜 옥토의 감이 오지 않은것은 사실이지요. 그런데 여긴 옥토의 그림이 아니고 씨뿌리는 사람으로 보면 그 뜻이 맞을 겁니다. 문희님 온갖 이념과 생색으로 이득을 보려는 갖가지 사람들은 스스로는 잘 하는 것 같지만 진실이란 것이 없는 말과 행위들은 하나님을 없수이 여기는 것인즐 모르니 그 은총없는 땅은 옥토가 될수 없는 것은 진리지요. 지금세대에 애국심이라고 칭하는 것도 이권을 먼저 생각하는 배신의 시대에 우리는 있는 것 같아서.... 하늘이 내려주는 단비를 기다리는 복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그림에 긓ㄹ을 마춘것이 아니고 글에 마추어 봤습니다. (그림은 반 고호의 \"씨뿌리는 사람\" 입니다)
비를 기다리는 마음, 풍요로운 세상을 바라는 마음, 밝은 세상을 기다리는 마음, 좋은 나라 아름다운 나라, 가치있는 나라를 기다리는 마음, 그리고 그 일에 내가 앞장서겠다는 마음이 중요하지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
예, 설명 감사합니다.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인들은 집단주의적 충돌에 공포로 살아가고, 다른 스펙트럼간의 마찰과 이기적 행위가 극도의 피로감으로 몰아 넣고 있음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의, 진리, 사랑, 자비...등을 기초로 하는 종교적 정서의 확산이 정말 아쉬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ki500님 감사 합니다. 아름다움을 갖는다는 것은 항상 대단한 인내가 곁들어야 한다는 이치겠지요. 우리는 힘이 없다는 이유로 물러서 있기만 하는 현실이지만 배움만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할 것같습니다. 미약하나 글이라도 남기는 것이 시인으로써 작은 소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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