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흘러갈수 없는 섬 하나
박영숙영 2016. 07. 08. 오전 10:01
5207
박영숙영 2016. 07. 08. 오전 10:01
5207
흘러갈 수 없는 섬 하나
박영숙영
그리움 찌를 달고
심연 속에 머리를 묻으면
하늘과 바다 사이
파도 삼킨 물새 울음
묶인 배는 출렁이고
타고 남은 재
짚에 묻혀 녹을 닦아 내면
검버섯 물든 가슴
새파랗게 살아난다
휘영청 하늘에서 쏟아지는
추억 밟고
바닷가에 서서
잊을 수 없다고
잊을 수 없다고 노래를 하면
물같이 세월이 흘렀어도
조개 속에 숨겨진 넘치는 밀어들
가슴에 곰삭아
수면위에 출렁이며
영원한 사랑이 메아리 치는 것은
세월은 흘러도
흘러갈 수 없는
가슴에 묻은 섬 하나
안겨드는 파도는
모래사장 속으로
물거품 잠든다
https://youtu.be/gKKkSeUWz0c ㅡ영상시가 있는곳
“영혼의 입맞춤” 중에서
댓글 2개
문희
2016. 07. 24. 오전 09:49
바다가 꼭 두려운 존재만은 아니기에 외로운 섬은 아닐 것으로 상상됩니다. 사랑이 넘치는 영원한 섬으로 유지될 것으로 믿습니다.
박영숙영
2016. 10. 25. 오후 05:47
고운흔적 남기신것 이제사 보았습니다. 아, 지나간 일이었지요.그러나 누구나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흘러 보내지 못하는 글움 하나 가슴한켠에 지니고 살고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