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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갈수 없는 섬 하나

박영숙영 2016. 07. 08.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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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갈 수 없는 섬 하나

              
박영숙영

그리움 찌를 달고
심연 속에 머리를
묻으면

하늘과 바다 사이
파도 삼킨 물새
울음
묶인 배는
출렁이고

타고 남은 재
짚에 묻혀 녹을 닦아 내면
검버섯 물든
가슴
새파랗게
살아난다

휘영청 하늘에서 쏟아지는
추억
밟고
바닷가에
서서
잊을 수
없다고
잊을 수 없다고 노래를
하면

물같이 세월이 흘렀어도
조개  속에 숨겨진 넘치는
밀어들
가슴에
곰삭아
수면위에
출렁이며
영원한 사랑이 메아리 치는
것은

세월은 흘러도
흘러갈 수 없는
가슴에 묻은 섬
하나
안겨드는
파도는
모래사장
속으로
물거품
잠든다

https://youtu.be/gKKkSeUWz0c   ㅡ영상시가 있는곳





“영혼의 입맞춤” 중에서

http://mijumunhak.net/parkyongsuk/home 미주문학서재

http://cafe.daum.net/reunion1004/

댓글 2개

문희 2016. 07. 24. 오전 09:49

바다가 꼭 두려운 존재만은 아니기에 외로운 섬은 아닐 것으로 상상됩니다. 사랑이 넘치는 영원한 섬으로 유지될 것으로 믿습니다.

박영숙영 2016. 10. 25. 오후 05:47

고운흔적 남기신것 이제사 보았습니다. 아, 지나간 일이었지요.그러나 누구나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흘러 보내지 못하는 글움 하나 가슴한켠에 지니고 살고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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