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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박종영 2016. 09. 21. 오후 02:56
3778
박종영 2016. 09. 21. 오후 02:56
3778
순서대로
-박종영-
철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데리고 오는 것은 바스락대는 가을바람일까,
아니면 이탈 없이 순서를 지키는 푸른 계절일까,
변화무쌍한 절기
저토록 찬란한 빛들의 춤을 앞세우고
혹은 그리움으로 어떤 때는 설렘으로,
끝내는 아쉽고 텅 빈
이별을 앞세워 흐르는 붉은 계절의 눈물,
더운 여름 달래어 떠나가는
시린 산골 물에 발 담그고
온갖 잡동사니 함께 흘려보내나니,
오늘에야 비우고 가는 생이 가벼운 것임을 알아,
허방한 지난날의 탄식이 절로다.
댓글 6개
사색의향기
2016. 09. 21. 오후 05:13
그렇군요. 비우고 가는 생이.... 깨달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6. 09. 22. 오전 11:18
절기의 끝에 서서 간절하게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지나온 허망한 날들이 저절로 후회로 다가오는 가을입니다. 작은 글에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문희
2016. 09. 30. 오전 10:28
절기를 무시하는 듯한 고약한 기후변화, 그래도 절기는 순서대로 만나고 지나갑니다.
박영숙영
2016. 10. 01. 오후 09:49
붉은 계절의 눈물 ㅡ가을의 낙엽을 붉은 눈물로 표현한 시어가 돋보입니다.
박종영
2016. 10. 03. 오후 01:39
무더운 여름 지나고 어느새 가을이 앞에 왔습니다. 환절기에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6. 10. 03. 오후 01:40
산과 들에 서서히 붉은빛의 가을이 손짓합니다. 작은 글에 격려 말씀 감사드리며 환절기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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