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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消息)

박동수 2016. 09. 23. 오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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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消息)


                   글 : 박동수


알몸으로 구르던 햇빛 계절
바람 따라
흘러가고
낙엽이 지는 소리
먼 기억 속에 아릿한
사랑하던 사람
먼길 떠나간 소식에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낙엽길에 섰네


통곡으로 떨어져 내리는
갈잎들이 강물 위
붉은 눈물로 물 드리고
숨 막혀오는 가슴
비워내며
가을날 찬서리로 채우네


                     20160920

댓글 7개

박동수 2016. 09. 23. 오후 08:36

삶의 가을 바람 불어오는날 지나간 시절 사랑하던 친구들 먼길 떠난 소식은 빈 가슴에 찬 서리로 채워지는 슬픔을 안게 되지요......살아가는 이치지만

lijabaea 2016. 09. 27. 오후 08:23

가을은 죽음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식이 더욱 절실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좋은 소식을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박동수님.

박종영 2016. 09. 29. 오후 02:49

붉은 색으로 치장을 하고 떨어지는 가을 낙엽을 보면서 덧없는 시간의 방황을 읽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문희 2016. 09. 30. 오전 10:39

생과 사의 소식앞에 서있음을 느끼는 게절이 다가오고 있군요.찬서리의 쓸쓸함을 잘 채우는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박동수 2016. 09. 30. 오후 09:33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지요 결실은 내 몸을 희생하여 얻는 결과입니다. 갖가지 계절의 여려움을 다 겪고서 마지막을 채우는 희생을 우리는 반복하여 얻는 것, 위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슬픔이 따르는 희생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희생의 끝에서 하나씩 사라지는 것은 정말 아픔이어서 붉은 단풍이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또다른 소생을 기다리는 마음은 기약없는 편지를 기다리는 마음같은 것 아닌가 싶네요 우리의 인생이 또 그런것 같고....감사 합니;다. 김현배님

박동수 2016. 09. 30. 오후 09:41

덧 없다는 말 참 좋은 우리 말인 것 같습니다. 계절의 변화로 가을을 맞으며 생각나는 것이 반복되는 우리 삶의 변화같이 생각 됩니다. 많은 사물이 또 다른 소생을 기원하며 희생의 결실을 얻으려는 가을. 참 덧없는 삶인 것 같네요. 하나씩 돌아올 수없는 이별을 해야하는 슬픔은 피빛 붉은 단풍이처럼 처절해 보이는 것은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16. 09. 30. 오후 09:43

아낌없는 희생으로 많은 계절을 보내고 피빛으로 단장되는 가을 우리네 인생이듯 합니다. 씁쓸하지요.........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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