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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같은 사랑(이분법으로 살지 말기)

백원순 2016. 10. 10.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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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같은 사랑(이분법으로 살지 말기)

                                          백 원 순

 


 


김치에 밥을 먹기도 하고

짜장면을 맛 본 다음

매운 짬뽕도 눈물 땀 흘려가며

먹어보기도 하고

이따금 이 가을에 여유가 생기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 회와 구이도 먹어 보기도하고

 


미워서 눈물 흘리며 사랑도하고

꼴 보기 싫어 눈 흘기며

그 사람 좋아하는 된장국 끓여

미운 눈으로 긴 손 내 밀어보기도 하고

 


웃으면서 눈물 흘리기

눈물 흘리면서 노래 부르기

사람 보다가

가끔 하늘 바라보기

종종 바다 한 번 보기

 


푸른 바다와 파란하늘 사이

그 사람 끼워 넣어 보기

막막한 삶에 지평선과

별 몇 개 빛나는 깊은 저녁하늘 사이

못난 그 사람 세워놓기

 


경계와 경계 사이에서

두 사람 걸어가면서

길가에 핀 맑은 가을 들꽃 보기

흥얼거리면서 노래 부르기

그리고 가끔

흥에 겨워

춤추기





Hey! My Reader or leader/ not leather!

이 것으로 나의 모든 문학과 글쓰기 철학은 마무리하고 나는 앞으로 순수하면서 짬뽕 같은 그리고 언제나 경계 사이를 걸으면서 사색하는 글을 쓸것입니다. 그동안 어줍잖은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from 백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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