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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백원순
찬바람 불 때
빨갛게 언 뺨 붉히며
가슴에 시린 손 넣어 주던 사람아
매화꽃 눈시울
봄은 멀어 오지 않고
하얀 눈물 세월 발등에 떨어질 때
푸르른 봄 가슴
붉은 입술
영겁에 화인을 남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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