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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leaf)2

백원순 2017. 07. 03. 오후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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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leaf) 2

                 백 원 순

 


 


그대 보내고 돌아서는 길

새 하얗게 핀 삐비꽃은

눈가에 아른거리고

 


새 하이얀 눈물 보내는

저 푸른 여름 풀잎들은

사람 발자국 소리를

들을 줄 모른다

 


푸른 산자락

그대 품은

서러운 마음 한 조각

오래된 소나무 아래 두고

돌아서는 어깨위에

 


무심히 지나가는

여름 먹구름은

그대 눈물 몇 줄기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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