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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김현배 2017. 07. 28. 오후 01:55
2244
김현배 2017. 07. 28. 오후 01:55
2244
온갖 마음이 약한 사람들 사이를
더 약한 사람이 지나간다
더 약한 사람이 지나간다
한때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그는 이제
모든 것을 이룬 사람이 되어
그들 앞에 섰다
한 몸에 받았던 그는 이제
모든 것을 이룬 사람이 되어
그들 앞에 섰다
얼마만이었을까
아무도 그가 그런 말을 할 줄 몰랐다
몇몇 절친한 친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가 그런 말을 할 줄 몰랐다
몇몇 절친한 친구를
제외하고는
눈을 반짝이며 듣고 있는 그들에게
그는 미소를 띤 채
이야기했다
그는 미소를 띤 채
이야기했다
마음은 약하나 약하지 아니하고
펜은 칼보다 강한 법이라고
펜은 칼보다 강한 법이라고
언젠가 종이에 썼던 내용을
말하던 그는 문득
그날이 떠오른다
말하던 그는 문득
그날이 떠오른다
너무나 행복했던 승리의 그날
세계가 휘몰아치는 파도 같아도
잔잔한 호수면 같았던 그의 마음
세계가 휘몰아치는 파도 같아도
잔잔한 호수면 같았던 그의 마음
곧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젖은 세계는 차분히 가라앉는데
젖은 세계는 차분히 가라앉는데
이슬처럼 영롱한 저녁 불빛 사이로
문득 문득 떠오르는
진한 여운이 깃든 상념들
문득 문득 떠오르는
진한 여운이 깃든 상념들
진정 처음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그날
행복하게 해주었던 그날
-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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