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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결실 앞에서
박종영 2017. 09. 10. 오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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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영 2017. 09. 10. 오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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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결실 앞에서
-박종영-
산 밑 묵정밭 으슥진 이랑 따라
하늘빛 바람이 사근사근 불어오고 있다
하늘빛 바람이 사근사근 불어오고 있다
오랜만에 바람다운 색깔이다.
그 냄새 가슴으로 맞으니 숨결이 환해진다
가을볕이 참으로 깔끔하다.
빛내림의 순서를 기다리며
너끈한 기운으로 배부른 벼포기를 달래는가?
사륵사륵 벼포기 부딪히는 소리가 정겹다.
상큼한 바람에 으름덩굴 뚝뚝 지던 날도
산비탈 겹진 골 짙푸른 산구절초 한 무리
선뜻한 초가을 기운에
한 타래 눈물 쏟고 있을 무렵,
한 타래 눈물 쏟고 있을 무렵,
풍요의 들녘은 농부의 가슴에
한 줌 들꽃 향기 가득 채워주고 의젓한데
야트막한 산은 그제야 유리알 같은 낮잠을 즐긴다.
한 줌 들꽃 향기 가득 채워주고 의젓한데
야트막한 산은 그제야 유리알 같은 낮잠을 즐긴다.
영상 : 석가헌 사진가
댓글 4개
문희
2017. 09. 11. 오후 05:56
가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게절! 무엇인가 가득 느낄 것 같은 계절!
박종영
2017. 09. 12. 오후 10:05
가을은 우리에게 풍성한 결실을 선물합니다. 지난 여름을 생각하니 지금은 천국입니다. 감사드리며 이 가을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김현배
2017. 09. 13. 오전 11:02
시가 낮잠 같음을 이제야 알 듯 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7. 09. 13. 오후 10:38
한 해 농사가 잘 되어야 나라가 잘 산다고 합니다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와 풍요롭습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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