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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꽃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백원순 2017. 09. 22. 오후 05:54
2013

너를 꽃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백 원 순

 


 


 


 


내 외로움 달래주던 너를

꽃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내 고독의 쓴잔을 같이 마시던 너를

풀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차이나는 곳에

너와 내가 있어도

나는 너를

친구라 부르고 싶다

 


너는 나의 삶의 쓴 잔을 마셨기에

나는 그 입술에

입 맞추었기에

 


그대가 어느 날 보름밤에

내게 오는 날

바다는 하늘이 되고

하늘은 바다가 되고

별빛은 서로 속삭이며

은하수 아래

아주 큰 사랑의 빛이

비추이었다고

 


 


댓글 1개

문희 2017. 09. 23. 오전 10:25

친구, 세상의 고락과 많은 것을 공유하며 이해할 수 있는 관계요 사랑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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