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붉은 감 몇 개
박종영 2017. 10. 21. 오후 04:16
2348
박종영 2017. 10. 21. 오후 04:16
2348
붉은 감 몇 개
-박종영
뒤란 푸른 시간이 노란빛으로
치장을 했을 때
터주 토종 국화가 귀띔을 하네,
단감이 예쁜 얼굴 곱게 손질하고
붉은 웃음을 팔고 있다고,
그도 한철이려니 마음 접고 눈 감으니
사뭇 가슴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허전하네,
새벽달이 지킨다고 해도
가을 익어가는 소리에
도망간 소문 들을 수 없을 것이고,
다음날 기어이
어머니의 장바구니에 숨어가는
붉은 감 몇 개
댓글 4개
문태성
2017. 10. 24. 오후 02:44
도망간 소문이 정겹습니다.
문희
2017. 10. 25. 오전 09:43
가을과의 정겨운 대화, 10월이 한 200일 되면 좋겠습니다.
박종영
2017. 10. 25. 오전 10:59
가을은 더디게 왔다가 쉽게 가버리는 버릇이 있어서 더욱 아쉬운 절기입니다. 시골집 흙담 넘어 노랗게 익은 담감나무가 군침을 돌게 합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박종영
2017. 10. 25. 오전 11:00
어머니의 장바구니에 숨어가는 붉은 감 장날 붉은 감을 탐내는 누군가에게 팔려가면 단단한 씨감 남을것을 생각하면 안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더욱 건승하십시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