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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신음
꽃의 신음
-박종영
오늘에야 지루한 절기의
기억이 아득한데
줄곧 겨울의 옷자락을 잡으려
뒤를 밟아오던 봄바람은
어디에서 한눈팔고 이리 더딘가?
묵묵한 산의 얼굴에 박혀있는 세월 자국이
한 겹씩 벗겨지며 연둣빛으로 성숙해져도
언제나 혼자임이 안쓰러운데
어느새 상냥한 바람에 몸을 맡기는 산다화,
꽃도 유혹을 당하는가
낭창한 허리를 휘감고 흔드는 바람에
마른 덤불 속으로 엎어지는
꽃의 신음,
검은빛으로 콜록거리던
언 땅의 얼굴이 서서히 초록빛 웃음으로
치장하는데, 봄바람이
강물에 몸을 던지는 이유를 알고 싶은 것은...
photo by 작은새 사진가
댓글 6개
아쉬운 듯한 여운이 느껴지는 부분이 겨울의 끝자락을 알리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입춘지나면 피어날 꽃들이 엄한 추위로 얼굴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비탈 양지에는 어느새 노란 복수초가 눈을 제치고 일어서고 있습니다. 기쁨의 봄이 오려는 징조입니다. 감사드리며 설명절에는 소중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유혹의 달콤함이 달려옵니다.
날씨도 한 몫을 한지는 몰라도 설이 다가오니 한결 기온이 올라가서 귀성하는데 좋을것 같습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설명절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가지에 맺힌 작은 꽃봉오리가 미풍에 흔들리고.. 눈감고 하늘 바라보며 봄의 유혹을 만끽해 봅니다.
서서히 풀리는 날씨입니다. 2월 19일이 우수절기이니 봄은 곧 올것입니다. 감사드리며 설명절 소중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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