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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송성헌 2018. 03. 17.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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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리와 원앙이 섞여서

물을 차고 날아올라

강 위를 거슬러

낮게 헤엄치듯 함께 날아가고 있다



들에 언덕에 나무들이 새 싹을 틔우고 있다.



내가 나무 밑을 깎아 준 나무보다

더 늠름하게 서 있는 나무들이 있다.



뿌리가 없는 나무가 하나도 없듯이

뿌리가 없는 이웃은 하나도 없다



뿌리가 나를 잘 버티게 해주고 있는 것처럼

뿌리가 그들을 버티게 해준다



내가 뿌리를 잘 내리고 있으면

그들도 뿌리와 함께 잘 서있을 것이므로



그들을 위한 염려를 잠시

나를 위한 염려로 바꿔서 간다.



또 어떤 땐 나를 위한 염려를

그들을 위한 염려로 바꿔서 간다

댓글 3개

김현배 2018. 03. 17. 오후 08:22

공생하는 이웃이 염려하는 오늘을 즐겁게 떠나보자

김민재 2018. 03. 20. 오전 09:24

가족이든 이웃이든 뿌리처럼 깊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대하여야 할거 같습니다.

문태성 2018. 03. 20. 오전 10:57

근원이 있는 법도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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