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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백원순 2018. 03. 21.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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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백 원 순

 


 


기나긴 겨울 동안

꽁꽁 얼어붙은 호수는 풀려

주변 모습을 다시

비추기 시작한다

 


지난 날

그 짙은 가을 날

그 호숫가를 홀로 서성이며

붉은 눈시울에

떨어지는 잎들을 보면서

얼마나 그 깊이를 헤아렸던가

 


호수는

다시 하늘을 닮아

울긋불긋 진달래 개나리 꽃 비추이고

따뜻한 봄날 저녁

멀리서 주춤거리며

다가오는 그대 별빛

꿈꾸며 기다린다

 


푸르른 여름날

물결 일렁이는

그 호숫가에 앉아

여행길에 지친 두발 담그고

그 별

마음에 담는다

댓글 4개

김민재 2018. 03. 22. 오전 09:28

그 속과 깊이를 알수 없는 호수는 마치 사람의 마음과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습니다.

백원순 2018. 03. 22. 오후 12:16

I am thankful that this pond was made deep and pure for a symbol. While men believe in the infinite some ponds will be thought to be bottomless.(나는 이 연못이 상징적으로 깊고 순수하게 이루어져 있다는게 대해 감사해 한다. 사람들이 무한성을 믿는 한에 있어 몇몇 연못들은 바닥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되어 질 것이다.) from \"The pond in winter\" in 'Walden' by Henry David Thoreau,,,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김현배 2018. 03. 23. 오전 10:10

닿을 수 있고 닿을 수 없는 우리네 인생의 기쁨들 머지않아 일시에 달려오리니 내가 그대의 시를 읽는 이유

백원순 2018. 03. 24. 오후 07:45

Spilt Milk WE that have done and thought, That have thought and done, Must ramble, and thin out Like milk spilt on a stone. W.B. Yeats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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