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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 절개

박종영 2018. 03. 24.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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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 절개


-박종영


맨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 개나리라 했던가
처음 보는 꽃 인양 호들갑을 떨며
노란색 시선을 담아오는 사람들을 향해
마음에 풍요를 건네는 봄꽃,
춘분 지나고 아직은 시샘하는 봄 추위에
오직 한 가지 노란색으로만
일생을 지켜온 색의 절개가 부럽다
시골 밭둑의 끄트머리 아니면
한가로운 울타리에 열 지어 선
환한 웃음의 덫으로
울울한 마음 걷어내며
세속의 축복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데,
정성을 담아 피워내는 개나리꽃
그 향기의 무게로 익어가는 봄날,
노란색 짙게 뿌려지는 길 위에서
지난날 너와 함께한
즐거운 생각을 줍는다



 


댓글 6개

김현배 2018. 03. 25. 오후 07:12

가볍지만 아름다운 당신의 향기가 내 안에 있습니다

박종영 2018. 03. 26. 오전 10:26

지금 남녘은 개나리 매화 산수유 동백꽃이 한창입니다. 봄이 되니 저절로 마음에 가득채워지는 꽃들의 향기로 하루가 즐겁습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어 고맙습니다. 건승하십시오.//

김민재 2018. 03. 27. 오전 09:22

드디어 개나리가 피는 계절이 온거 같습니다. 봄이 오는 신호탄과 같은 개나리 방가운 손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종영 2018. 03. 27. 오전 10:39

하늘과 땅과 바람과 태양의 조화가 이루어져 봄날을 만들어 지상에 노란색의 꽃을 보내왔습니다. 삼라만상이 모두 이유있는 생명이어서 소중하게 여기는 우리들입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김민재 문우님. 건승하십시오.//

박영배 2018. 04. 04. 오후 12:22

그렇네요... 개나리는 절대 노란 색이군요 봄이 되면 맨 먼저 다가와 준 노란 개나리 꽃 노란 색깔처럼 성품도 고와 옛부터 시골 가난한 집 울타리를 지키며 서민들과 알콩달콩 정이 듬뿍 든 꽃입니다 고운 글에 다녀갑니다 박종영 선생 님

박종영 2018. 04. 06. 오전 10:44

노란색의 물결이 엇그제 였는데 벌써 지고 파릇한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꽃도 지면 보잘것 없는것이고 보면 인생도 나이를 먹으면 청춘의 시절이 사라지듯 서러운 맘이 돋아납니다. 정겨운 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박영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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