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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나

이재호 2018. 06. 16.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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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나 이 재 호 깊은 잠에서 깨어보니 세상은 날 잘 놀게 했다. 꽃 피고 새 우는 강가에서 적당히 풍파에 옷 젖는 바닷가에서. 그동안 배워온 철학은 말장난이고 믿고 믿었던 종교는 거짓말과 사기였고 이제 뭘 하고 싶어도 팔 다리가 저려 오고 몇권의 지은 책은 저 혼자 낡아 있다. 잠깐 눈 깜박할 사이를 아둥바둥 살아온 너절함이 부끄럽다.

댓글 2개

김민재 2018. 06. 19. 오전 09:20

문득 모든것이 허무할때 새로운 것을 채울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희 2018. 06. 20. 오전 11:01

우주에서 인간의 잠, 측정이 어려울 것 같은 짧은 사이에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잊혀지곤 합니다. 철학과 종교마저 믿음의 밖이라면 우리는 참 슬픈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나라도 세계도 어려운 시기인데 문명과 과학의 발전에도 반역 하는 인간들의 사고가 최우선임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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