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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헌화
박종영 2018. 06. 17. 오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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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영 2018. 06. 17. 오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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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헌화
-박종영
어느덧 절반의 절기인 유월에
천지 사방이 풋 내음에 젖어
나무마다 초록빛 앞세워 다부지다
청미래 덩굴에 휘감긴 검은 바위는
무명의 혼백이 쉬어간 자리
곱게 쓸어 눈물로 간직한다
근원을 알 수 없는 서러운
그리움을 떠안은 유월의 붉은 앵두가
빈 마당에 빛을 내리고,
진초록의 산천이 흔들릴 때마다
더운 바람이 위로하는 그날 유월의 계곡에는
백색의 목련이 서러운 혼을 일으켜 세우고,
당신의 고귀한 희생을 오래 기억하려
남은 우리들이 바치는 헌화의 시간,
절망을 배웠던 그해 여름 실타래를 딛고 선
진정한 자유가 살아있는 시간의 노래로
우렁차게 울려 퍼지라
댓글 4개
김민재
2018. 06. 19. 오전 09:19
작고 보잘거 없는 꽃이 위대하고 강성한 느낌으로 와닿는 느낌입니다.
문희
2018. 06. 20. 오전 11:07
다시 핀 유월의 목련이 아름답습니다. 고귀한 생명을 위해 애써 피어났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박종영
2018. 06. 20. 오전 11:19
유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조국을 위해 산화한 고귀한 생명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박종영
2018. 06. 20. 오전 11:21
다시 찾아오는 그날, 동족상잔의 아픔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70년이 가까워지는 지금, 평화로 가는 길이 환하게 보입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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