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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사람
송성헌 2018. 12. 11. 오전 09:20
594
송성헌 2018. 12. 11.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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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에 티끌이 있는 것을 보고
비판하려는 순간
내가 너와 다른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노랗게 물들었던 은행나무라면
너는 잎을 떨어뜨리지 않은
소나무였다
비판하려는 순간
비판 받아야 할 너의 가지가
초록 잎을 달고
잎을 다 떨어뜨린 내 가지를 흔들고 있었다
너를 호되게 바라보려는 순간
너는 나와 다른 삶의 의미들을
말없이 흔들고 있다
댓글 2개
김민재
2018. 12. 11. 오전 09:46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는 말을 떠오르게 하는 글인거 같습니다.
문희
2018. 12. 14. 오전 09:44
숲속의 대화가 우리사회와 같지 않을까요. 특정 세상을 꿈꾸듯 노래하는 것이, 방송하는 것이, 그것이 예술도 아니고 문학이 아니라면 어떤 의미를 강제하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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