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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집 풍경
김용호 2019. 04. 07. 오후 10:01
620
김용호 2019. 04. 07.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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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집 풍경
김용호
겨울이란
계절에 軟禁(연금)된
집 주위 나무들은 희망도 명망도
잃지 않고 봄이란 고마운 계절에
解禁(해금)되어 근심과 회포를
걱실거리는 봄바람에 떠나 보내고
너울거리는 아지랑이를 바라보며
봄 햇살을 만끽하며
푸른 꿈을 펼친다.
돌담넘에 텃밭에서
노랑 수건을 쓰시고 채소를 심는
할머님 옆에서는 누렁이 한 마리가
낮잠을 자고
할아버님은 두엄자리 옆에 세워 둔
늙은 경운기에 두엄을 싣고
방정맞은 횐점박이 염소를 매달고
마룽 벽에 걸려 있는 벽시계를
힐긋 바라보시며 삽작문을 나서
신작로를 따라 떠나신다
댓글 1개
김민재
2019. 04. 09. 오전 10:05
시골집은 제아무리 허름해도 포근하고 정겨운 느낌으로 기억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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