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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김문백 2019. 04. 09. 오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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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김문백 진아 동산(東山)에 둥근달 뜨면 작은 조각배를 띄워요 광활한 밤하늘의 수정처럼 푸른 별빛을 향해 노 저어 저어 망망대해 먼 수평선을 넘어 단 둘이 찾아간 절해고도(絶海孤島) 외딴 섬 높은 벼랑 위 오두막 짓고 앞마당은 흐드러진 꽃향기 뒤꼍엔 채마밭 가꾸며 싸리 울타리에는 자망 두어 폭의 가난한 어부가 되어 노을 지면 등잔불 그늘에서 지난 옛이야기 나누는 무인도로 가요

댓글 3개

김민재 2019. 04. 09. 오전 10:04

문득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거 같네요

김문백 2019. 04. 10. 오전 11:23

환상의 섬 무인도에가면 어지러운 세상사는 아득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이봉철 2019. 04. 11. 오후 06:25

좋은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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