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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날
류인순 2019. 04. 10. 오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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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순 2019. 04. 10. 오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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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날 / 류인순
맑은 바람이 휘파람 불며
벚나무 가지 툭 건들고 가네
해죽해죽 웃는 봄 처녀 미소 닮은
꽃비가 우르르 쏟아지더니
버젓이 도로 한복판을 무대 삼아
연분홍 꽃신 신고 캉캉춤 추다가
달리는 자동차 꽁무니 따라가네
화려한 날 연분홍 꿈꾸던
사랑 고백할 틈 없이
눈길 한번 제대로 줄 틈 없이
매정하게 바람 따라 가버리네
시샘하는 바람에 꽃잎 빼앗기고
하얀 그리움에 흔들리는 벚나무우듬지에 걸터앉은 따사로운 태양이
햇살 한 줌 더 얻어 달래주니
연둣빛 사랑 새로 눈을 뜨네.
댓글 4개
김민재
2019. 04. 11. 오전 09:34
꽃비가 내려지는 모습에 새삼 비조차 아름다울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종영
2019. 04. 11. 오후 11:02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지나가는 자동차의 바람이 꽃잎의 생명을 앗아간 줄 모르고 달려가는 철부지 꽃잎입니다. 햇살 한 줌에 연둣빛 사랑이 일어서는 정경이 눈에 잡힙니다. 아름다운 글 감명깊게 간직합니다. 문운하십시오.//
류인순
2019. 05. 03. 오후 05:44
바람 부는날 꽃비 내릴때 정말 황홀하죠~~ㅎ
류인순
2019. 05. 03. 오후 05:45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계절 꽃향 가득한 날들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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