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제목없음)

문태성 2019. 05. 13. 오전 10:26
769
[오봉산 석굴암 五峰山 石窟庵]
                                                        榮鹿 문태성
오봉산 관음봉자락 하늘을 우러르고
도봉 삼각 떠받든 별 솔향기에 취해보니
전생 이생 지상낙원 극락보전 와서 보오.
봉마다 돌부처가 병풍처럼 둘러싼 곳
속세무상 중생들이 탑돌이로 모여들 새
동종소리 울려지면 합장하는 상장봉.

산 속에 나를 두고 영혼세계 구하려니
우이령 호젓한 길 백팔번뇌 다 버리려
삼보일배 걸어 오른 천년고찰 문화유산.

석가모니불 엎드려 바깥세상 문 닫으니
지저귀던 축생들도 숨죽이며 해탈 위해
참회의 기도 올리고 참나를 찾아 정좌석.

굴 속에서 보는 세상 나를 보고 또 보려니
욕심을 다 버리라, 낮아지라, 엎드리라
세상만사 인과응보 내려놓는 관음석굴
.
암자 불상 미소 지어 나도 웃고 너도 웃고
공덕 수행 성불하면 내마음에 모든 답
업보 버릴 나한기도 영험도량 석굴암.

댓글 6개

박종영 2019. 05. 13. 오후 10:13

부처님 오시는 날, 삼보일배하며 걸어 오른 천년의 고찰이 어느새 문화유산으로 우리를 반깁니다. 불자가 읽고 가다듬어도 손색이 없는 기도문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계절의 여왕 오월에, 더욱 건승하십시오. 榮鹿 시인님.//

문태성 2019. 05. 14. 오전 10:29

감사드립니다. 박종영 시인님!! 시에는 두 가지 멋과 맛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첫째, \"오/봉/산/석/굴/암\"으로 각 연을 시작, 둘째, \"오~오/봉~봉/산~산/ 석~석/굴~굴/암~암\"으로 각 연마다 같은 글자로 끝인데 잘 보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시로 노랫말이 가능하도록도 했습니다.

강주화 2019. 05. 14. 오전 11:17

삼행시로 부처님 오신날을 노래하셨군요? 오봉산 석굴암~~~

문희 2019. 05. 14. 오후 06:19

조용한 목탁소리가 함께라면 더욱 어울리겠습니다. 부처님의 미소가 보입니다.ㅎㅎ

문태성 2019. 05. 15. 오후 08:58

아름다운 영험도량입니다.

문태성 2019. 05. 16. 오전 10:29

시에서 목탁소리가 나와야 제대로 된 글인데...,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