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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에서

김용호 2019. 05. 31. 오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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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에서 김용호 어느 해 내 기억 못하고 있는 날 잠든 이시여 어느 해 4월에 잠든 이시여 어느 해 5월에 잠든 이시여 어느 해 6월에 잠든 이시여 세상이 폐허가 되어 간 그 날 허영과 사치와 불합리한 자기 욕구로 눈이 멀고 귀가 먹고 벙어리가 된 무리들 속에 정의를 위해 정의로 잠든 이시여 유념을 생략하고 유구무언으로 침묵하는 그대들의 옛 숙원을 상상해 보며 사회 부정을 보고 입을 열지 못하고 악을 행하고 선한 대접을 받는 세상 그대들을 위해 4,5,6월의 성그레 미소하는 밝은 햇살 아래 내가 그대들의 동료가 되지 못함을 생각하니 덧없이 부끄럽고 내 마음이 걷잡을 수 없게 죄송스러워지노라.

댓글 2개

문희 2019. 06. 02. 오후 12:57

지난주 국립현충원에 다녀왔는데 모든 묘비 옆에 태극기를 꽂고 있었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슴을 바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왔습니다. 그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면 뭐라고 할 것인가를 생각하니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김민재 2019. 06. 04. 오전 10:22

국가와 애국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국민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의무인데도 나라가 해준것이 없다고 이민을 가는 모습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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