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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바라보니

송성헌 2019. 07. 28.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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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았던 눈을 뜨고 나니

파도가 깔깔거리며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

 

멀리서 온 파도가 바위를 맴돌다가

천천히 돌아나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마음도 눈을 뜨고 나면

마음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보일까

 

의견 차이가 나더라도

그 사람의 의견에 기회를 주고

말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것이 필요한데

 

자기 말과 다른 말은 모두

말 같지 않는 말이라고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는 것이 보일까

 

감았던 눈을 뜨듯이

 

감았던 마음의 눈을 뜨고 나니

 

내가 모든 말을 가지고 있고

상대는 그 말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천천히 내 마음 한 구석을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댓글 3개

김민재 2019. 07. 30. 오전 10:52

아집과 고집이 나도 모르게 내 속을 가득 채우고 그것을 다 뱉어내면 텅 비워질거 같은 기분일거 같습니다.

문희 2019. 07. 30. 오후 02:09

특정 이데올로기가 팽배하면 다른 개념과 사상을 부정하며 갈라지게 됩니다. 유사한 현상을 보며 걱정하는 것은 극도의 대립은 사회가 퇴보한다는 역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선미숙 2019. 08. 16. 오후 07:11

언지부턴가 그도 옳고 나도 옳고 모두가 옳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답니다. 세상이 틀렸다기 보다 나와 다른 것임을 받아들이면서 그냥 웃고 살지요. 편안한 날 이어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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