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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The playground)

백원순 2019. 09. 02.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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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터

                                  백 원 순


 

 

나는 너의 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어

답답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놀이터에 와

뒹굴고 모래를 만지고

서로 웃고 큰소리로 떠드는

아이들처럼 편안했으면 좋겠어

 

나는 너의 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어

어른이 되어

살아가는 일이 힘겨울 때

놀이터에 와 의자에 앉아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

 

나는 너의 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어

놀이터에서

떠들고 웃고 놀이를 한 다음

네가 떠나간 자리 흔적을 바라보며

다음날 다시 오기를 기다리며

밤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Photo by Baek Won Sun







 


댓글 4개

김민재 2019. 09. 03. 오전 10:24

누군가의 편안한 장소와 같은 놀이터가 될수 있기를 조용히 바래봅니다.

백원순 2019. 09. 03. 오전 10:36

I am happy to read your comment on my poem. I think we are all the children playing on the seashore of a Universe. \"On the seashore of endless worlds children meet.\" From \"On the seashore' by Rabindranath Tagore Have happy days!

문희 2019. 09. 03. 오후 06:49

그렇게 정리된 생활이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가끔 강한 탄력을 느끼는 사건으로 혁신도 해야겠지만요...

백원순 2019. 09. 04. 오전 07:31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이란 의미는 시간과 공간이 달리할수록 사랑에대해 의미하는 바가 변할 수도 있지만 그 의미에 대한 방법이 바뀔 뿐이지 사랑에 대한 본래적 의미는 같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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